엄마사람

연극<엄마사람>

각색/연출 : 박가인
출연 : 
고서정. 김현지. 김근영

근래 여성들의 사회생활은 보편화가 되었습니다. 여성CEO의 비중이 커졌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재기를 돕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을 만큼 연령 불문 여성의 사회활동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일원으로써 아내, 엄마, 며느리 등 가정의 일원으로써 최선을 다 하여 살았음에도 주류가 된 자식세대에게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같은 여성이지만 아직 엄마의 역할을 짐작하지 못하는 딸의 입장에서 엄마를 여성으로, 사회 일원으로, 한 인간으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SYNOPSIS
숙자는 과거에 잘나갔던 추억을 되새기며 자식들의 행복한 삶을 바라며 살고 있다. 하지만 딸 수연은 한 쪽 다리에 장애가 있는 탓에 집에만 틀어박혀 책을 읽으며 지낸다. 아들 민호는 현실의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 언젠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 

 어느 날, 숙자는 수연이 재활원에 가지 않았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이후, 숙자의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 자식들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호가 회사를 그만 둔 사실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다음날, 숙자는 자신의 엄마 사진을 바라본다. 수연은 그런 숙자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내 의자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 한다.